이재성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2-2023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경기 시작부터 후반 38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양팀 진영을 부지런히 오갔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마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공격과 수비 진영을 휘저었다.
특히 이재성은 골문 앞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성은 후반 2분 박스 안 가운데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비록 빗맞긴 했으나 자신감이 넘치는 슈팅이었다. 이재성은 1분 뒤 다시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쐈으나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성은 후반 36분에는 왼쪽에서 혼자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수비수 2, 3명을 앞에 두고 개인기로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밀집된 수비의 발에 걸렸다. 이재성은 잠시 후 넬슨 바이퍼와 교체됐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4골 3도움을 넘어 분데스리가 커리어 하이다. 2월 한 달에만 3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카타르월드컵 이후 5골 2도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마인츠는 호펜하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전반 3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슈테판 벨이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을 레안드루 바헤이루가 다시 가위차기로 때린 논스톱 슈팅은 그대로 왼쪽 구석에 박혔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35(10승 5무 8패)가 된 마인츠는 순위도 8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6위 프랑크푸르트(승점 38)와는 3점차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