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강원 감독, '꼭 이기고 싶은' 울산현대 만났다 [오!쎈 프리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05 06: 34

최용수(50) 강원 FC 감독이 개막 전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지목한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강원 FC는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과 맞선다.
강원은 지난 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이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건 만큼 승점을 빠르게 쌓아가야 하는 강원이다.

시즌 개막 전 진행한 미디어 데이에서 최용수 강원 감독은 "홈, 원정 상관 없이 한번 이기고 싶다"라며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지난 2012년 5월 맞대결 이후 23경기 연속으로 울산에 승리가 없다. 2022시즌 맞붙은 4경기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강원은 이번 홈 개막전에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키 플레이어는 이번 시즌 각각 10번, 7번으로 등 번호를 고쳐 단 김대원과 양현준이다. 김대원은 날카로운 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이 사실상 데뷔 시즌이었던 양현준은 3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가 됐다. 김대원과 양현준은 지난 경기에서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강원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 현대 아마노 준이 울산 현대 선수들이 입장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3.02.25 / foto0307@osen.co.kr
강원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1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두고 다퉈온 전북 현대와 홈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울산의 2-1 승리.
첫 라운드부터 라이벌을 잡아낸 울산은 이번에 강원으로 원정을 떠난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 골을 기록한 루빅손은 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지난 경기 부상 예방 차원에서 일찍이 교체된 엄원상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허벅지에 불편함이 있었다. 통증이 생긴 다음에 교체를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바꾸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양 팀이다.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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