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유망주 신지아(15, 영동중)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윈스포츠 아레나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 구성점수(PCS) 61.44점, 합계 130.7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19점을 더해 총점 201.90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24.54점을 받은 시마다 마오(일본), 동메달은 197.40점의 나카이 아미(이상 일본)가 각각 가져갔다.
작년 같은 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신지아는 2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지아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캐나다에 도착한 후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공식 연습과 웜업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다만 프로그램 후반에 얼음에 걸려서 넘어진 실수가 무척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지아는 "이번 시즌에 느낀 부분들을 보완하여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 다음 시즌 안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귀국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재(15, 평촌중)는 193.62점으로 4위, 권민솔(14, 목동중)은 191.06점으로 5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