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6연승 저지하고 PO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04 16: 47

같은 9승팀끼리 대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격차가 심했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디플러스 기아가 기대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한화생명의 파괴전차를 멈춰세웠다.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의 6연승을 저지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가 완벽하게 1, 2세트 구도를 지배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디플러스는 두 번째 10승(4패 득실 +13) 고지를 밟으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5연승이 끊긴 한화생명은 시즌 5패(9승 득실 +6)째를 당했다. 5위 KT, 6위 리브 샌박과 승차가 반 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3연승과 5연승 팀들의 맞대결이라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디플러스 기아의 싱거운 완승이었다. ‘캐니언’ 김건부가 리신의 킥으로 디플러스 스노우볼의 시동을 걸었다. 첫 교전부터 예술적인 킥 각을 선보인 김건부는 다시 네번째 드래곤 타이밍에서 맞붙은 한타에서도 대승의 견인차를 맡으면서 1세트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인 디플러스 기아의 압승이었다. 루시안-나미로 봇 듀오를 꾸린 디플러스는 빠르게 정글과 봇에서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눈덩이를 굴려나가기 시작했다. 허리 싸움까지 우위를 점한 디플러스는 일방적인 공세를 몰아치면서 29분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허물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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