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이 보기에도 청주의 축구열기가 대단했다.
김천상무는 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2-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의 김천상무는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김천상무는 전반 30분 이영재의 중거리슛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천상무는 후반 추가시간 김지현의 페널티킥까지 터져 2-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성한수 김천상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조직적인 플레이가 안 나와서 반성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날씨가 추웠다. 선수들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상대수비를 유인하고 전환해야 했는데 막힌 곳으로 공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날 청주에 7035명의 팬들이 찾아와 K2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성한수 감독은 “청주 축구열기가 대단하더라. 분위기 싸움에서 지지 말자고 했다. 관중 함성 소리가 커서 선수들도 주눅들었다. 열기가 대단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공격수 조영욱은 후반전 헤딩경합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성한수 감독은 “조영욱과 이야기했다. 어깨탈골이 있는데 심한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