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가 역사적인 첫 홈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충북청주FC는 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전서 서울 이랜드FC를 3-2로 잡았던 충북청주는 1승1패(승점 3점)가 됐다. 2연승의 김천상무는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경기 후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은 “오늘 홈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애를 써주셨다. 구단관계자들도 한달간 고생을 했다. 청주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다. 이겨서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 패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청주에 7035명의 팬들이 입장해 올 시즌 K2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최윤겸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예매표만 2500표라고 들었다. 5천명 이상이 오실 거라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오면 부담도 된다. (선수들에게)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라고 했다”고 당부했다.
충북청주는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최윤겸 감독은 “움츠리지 않고 공격적인 부분에 무게중심을 뒀다.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시즌 목표는 9위”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