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골 결정력’ 충북청주, K2 최다관중 앞에서 홈경기 첫 승 실패 [오!쎈청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04 15: 25

충북청주FC가 역사적인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놓쳤다.
충북청주FC는 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전서 서울 이랜드FC를 3-2로 잡았던 충북청주는 1승1패(승점 3점)가 됐다. 2연승의 김천상무는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충북청주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르지 원톱에 파울리뉴와 김도현이 좌우날개를 맡았다. 김지운, 장혁진, 피터, 김명순의 중원에 이한샘, 김원균, 홍원진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류원우가 맡았다.

김천상무는 4-3-3으로 맞섰다. 조영욱, 김지현, 김민준 스리톱에 김진규, 원두재, 이영재의 중원이었다. 박민규, 임승겸, 이상민, 강윤성의 포백에 수문장은 문경건이었다.
충북청주는 경기 시작 후 4분 만에 골맛을 봤다. 프리킥 상황에서 쇄도하던 장혁진이 오른발로 골을 뽑았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 9분 피터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충북청주가 가져갔다.
선제골은 김천상무가 터트렸다. 전반 31분 이영재가 박스 앞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이 됐다. 김천상무의 첫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반격에 나선 충북청주는 전반 39분 조르지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김천상무가 전반전 1-0으로 리드했다.
충북청주는 후반 13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역습상황에서 파울리뉴가 내준 패스를 문상윤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었다. 충북청주는 후반 15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역습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문상윤은 후반 20분에도 결정적 슈팅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헤딩경합을 벌이던 조영욱이 머리에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조영욱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김천상무는 추가시간 터진 김지현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갈랐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 K2 한 경기 최다관중인 7035명의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쉬웠다. 결국 충북청주는 창단 첫 홈경기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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