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에도 김민재(27, 나폴리)가 팀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나폴리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25라운드 라치오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나폴리는 승점 65(21승 2무 2패)에 머무르면서 시즌 2호 리그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라치오는 14승 6무 5패로 승점 48을 마크하면서 아직 한 경기 덜한 밀란 형제(AC 밀란, 인터 밀란 이상 승점 4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이날도 나폴리 포백을 지휘했다. 그는 특유의 스피드와 힘을 앞세워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다소 고전하던 나폴리는 전반 19분 다시 한 번 라치오에게 페널티 박스 앞까지 접근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김민재가 특유의 빠른 커버로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슈팅을 태클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민재의 호수비 이후 압도적으로 밀리던 나폴리는 차츰 안정을 찾았다.
김민재는 이날도 빠른 커버를 앞세워서 라치오의 파상 공세를 계속 저지했다.
여기에 공격도 매서웠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서 이어지는 골문 앞 혼전 다툼에서 김민재가 좋은 헤더를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김민재는 무려 163번의 터치로 1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155번의 패스를 시도해서 146번을 성공시키면서 94%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여기에 볼 경합 8번(공격 볼경합 3회, 수비 볼경합 5회)를 성사시키면서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에도 김민재는 팀 동료들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맛봤다. 나폴리 입단 이후 첫 홈 패배를 당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