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합이 올라가면 많은 팀들이 우리를 부담스러워 할 겁니다.’
정말 약 팀의 슬럼프였을 뿐이다. ‘씨맥’ 김대호 감독의 말처럼 합이 올라간 광동이 스프링 세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광동이 모래군단 리브 샌박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광동은 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리브 샌박과 2라운드 경기를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잡았다. ‘불독’ 이태영이 0-1로 끌려가던 2세트 50분 가까이 접전을 역전극으로 이끌어내면서 팀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탈출한 광동은 시즌 3승(11패 득실 -12)째를 올렸다. 반면 리브 샌박은 시즌 5패(8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6위로 밀려났다.
5연패를 끊기 위해 광동이 아우렐리온 솔을 LCK에서 919일만에 꺼냈지만 결과는 리브 샌박의 기선 제압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출발이 좋았던 리브 샌박이 사실상 다 잡았던 2세트 실수를 연달아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뒤집혔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광동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고, ‘태윤’의 자야가 연달아 한타 대승을 주도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광동은 3세트까지 잡아내면서 리브 샌박을 침묵시켰다. 라인전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광동은 29분만에 상대의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짜릿한 시즌 세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