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울버햄튼전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과 2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 어떤 선수를 베스트 11로 내보낼지 예상했다. 역시 손흥민의 선발 여부가 가장 큰 관건 중에 하나였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전 0시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티디움에서 울버햄튼 원정경기에 나선다.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FA컵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교체 출장, 골을 떠뜨리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첼시와 경기서도 벤치에서 출발, 후반 34분이 돼서야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다. 이어 열린 셰필드와 FA컵에서는 해리 케인 대신 히샬리송을 중앙 공격수로 두고 손흥민와 루카스 모우라를 양쪽 윙어로 내세운 토트넘이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4위권에 근접하고 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시 자리를 되찾고 싶어한다"면서 "4위 토트넘은 지난 5경기에서 4승를 거둔 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승 흐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단 매체 기자 앨러스데어 골드는 울버햄트전에 나설 토트넘 선발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골드는 골키퍼 포스터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벤 데이비스, 쿨루셉스키, 케인, 손흥민을 선발로 예상했다.
반면 또 다른 기자 롭 게스트는 "케인과 쿨루셉스키를 다시 투입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면서도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모두 셰필드전에서 끔찍했던 만큼 누가 왼쪽에 서는가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예상했다.
한편 토트넘과 울버햄튼전은 한국팬들에게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버햄튼에는 황희찬이 뛰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부상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달말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이 "그는 회복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것 같다. 아마 1~2주가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둘의 만남을 기대할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