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 간 열린 ‘MWC23’에서 누적 방문객 5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서 초거대 AI ‘에이닷’, UAM 모형 기체 탑승 체험 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3일 SK텔레콤은 ‘MWC23’의 부스 누적 방문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은 SK텔레콤 부스에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 CEO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각 사의 AI 전략과 R&D 기술에 대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전시와 비즈니스 모두 최대 성과를 올렸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3’에서 전통적으로 관램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에 넓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은 ‘에이닷’ ‘사피온’ 등 AI를 비롯해 UAM, 인포테인먼트 로봇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모인 수천 여명의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그 관심을 증명하듯 개막 첫 날에는 1만 명이 넘게 몰렸고 나흘 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MWC23’에서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술이 처음으로 ‘에이닷’을 통해 공개돼 주목 받았다.
또 SK텔레콤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체험 공간은 2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서라도 보겠다는 방문자들로 북적였다.
SK텔레콤 박규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세계 유력 기업과 대표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직접 부스를 돌아보며 박수를 치며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인기였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