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걱정 그리고 기대..."SON, 살라와 최악 부진. 그래도 살아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03 16: 39

"아직 3월이니 언젠가 폼 되찾을 것".
토트넘은 지난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레몰 레인에서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 원정 경기를 치러 0-1로 졌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만 남은 토트넘의 무관 탈출 꿈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 수 아래의 팀을 만난 토트넘은 '에이스' 해리 케인을 빼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손흥민과 올 시즌 벤치를 지키던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섰다.

기대와 달리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고, 토트넘은 후반 20분 히샬리송 대신 케인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34분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릎 꿇고 말았다.
최근 벤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은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이 경기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활약하며 총 39번의 터치를 가져갔다.
그러면서 슈팅 5개와 패스 성공률 82%(14/17), 기회창출 1회, 슈팅 블록 3회, 드리블 성공 3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드리블 시도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 공에서부터 멀어졌다"라고 혹평했다.
아스날 레전드 폴 머슨은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인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득점왕 두 명 모두 기대 이하"라고 지적했다.
영국 'HITC'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최하점을 보이면서 해리 케인과 호흡도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그래도 손흥민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언젠가 폼을 되찾을 것이다"라면서 "아직 3월이다. 이번 시즌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해피 엔딩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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