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서 나온 레슬매니아...데 용의 '로블로' -> 비니시우스의 저먼 수플렉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03 11: 35

기술이 연달아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22-2023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4월 6일 바르셀로나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0-0이던 전반 23분 레알의 비니시우스는 바르사의 프랭키 데 용과 몸싸움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영국 '더 선'은 "비니시우스와 데 용은 경기 몸싸움 수준을 뛰어 넘어 매우 거친 플레이를 선보였다"라면서 "그들은 공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몸 싸움을 펄쳤다"고 지적했다.
상황의 발단은 데 용이었다. 먼저 시작 과정에서 대 용이 비니시우스의 가랑이 부분을 움켜쥐고 놔두지 않았다. 이를 당한 비니시우스가 분기탱천해서 데 용의 몸을 잡고 그대로 레슬링 기술을 걸듯이 땅에 내동댕이친 것.
상황을 살핀 심판은 데 용의 가랑이 잡기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옐로 카드만 부여했다.
더 선은 "데 용은 말 그대로 '볼' 스틸러였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도둑질을 막기 위해 데 용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팬은 "데 용이 먼저 시작한 일인데 반칙은 비니시우스가 받았다"라거나 "기본적으로 레슬매니아 경기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 전반 26분 혼전 상황에서 케시에의 슈팅이 밀리탕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진 바르사가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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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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