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팀 동료의 SON 감싸기, "이번 시즌 못해도 환상적인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03 09: 16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Tottenham Hotspur at the Etihad Stadium on January 21, 2017 in Manchester, England.
"손흥민, 내가 만난 축구계 최고의 인격자".
토트넘은 지난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레몰 레인에서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 원정 경기를 치러 0-1로 졌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만 남은 토트넘의 무관 탈출 꿈은 사실상 무산됐다.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Tottenham Hotspur at the Etihad Stadium on January 21, 2017 in Manchester, England.

한 수 아래의 팀을 만난 토트넘은 '에이스' 해리 케인을 빼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손흥민과 올 시즌 벤치를 지키던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섰다.
기대와 달리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고, 토트넘은 후반 20분 히샬리송 대신 케인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34분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릎 꿇고 말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는 과거 팀 동료 손흥민의 부진에 불구하고 그가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특히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콤비네이션에 대해 강조했다.
워커는 "토트넘의 최고 장점은 케인과 손흥민의 연계 프레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기록했는지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 상대를 위한 움직임과 이타적인 마인드, 그리고 좋은 결정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워커는 "조금 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다"라면서 "아마 내가 축구계에서 만난 최고의 남자 중 한 명"이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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