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도 모르는 중국XX".
코페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르세라 페데라시온 경기에서 심판이 한국 선수를 '중국인'이라고 부르고 욕설을 해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달 25일 열린 스페린 5부리그 경기. 우나미 소속으로 활약중인 양재우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우나미에서 뛰고 있고 7경기에 출전했다.
코페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경기 심판은 양재우에게 '스페인어도 모르는 중국 새X'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용납되지 않은 심각한 용어를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또 "우나미 경기 중계서 심판에게 욕설을들은 양재우가 해당 심판과 대치하자 동료들이 그를 말렸다"라고 설명했다.
코페는 "연맹은 해당 심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것이다.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서는 이미 인종차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특히 유명 선수들도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도 올 시즌 5차례나 인종차별을 당했다. 또 구보 다케후사도 마요르카에서 뛸 때 당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