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바르셀로나가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22-2023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4월 6일 바르셀로나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4-3-3의 바르셀로나는 가비, 토레스, 하피냐 스리톱을 가동했다. 프랑크 케시에, 부스케츠, 프렝키 더 용의 중원에 알레한드로 발데, 마르코스 알론소, 쥘 쿤데, 페데리코 아라우호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이 맡았다.
레알은 4-2-3-1로 맞섰다. 카림 벤제마 원톱에 비니시우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공격진이었다. 토니크로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중원을 지휘하고 나초,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엘 카르바할의 포백이었다. 쿠르투아가 수문장이었다.
전반 12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가슴으로 잡은 뒤 왼발슛을 넣었다. 하지만 벤제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골은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혼전 상황에서 케시에의 슈팅이 밀리탕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행운이 따른 바르셀로나가 선취골을 넣었다.
한 골을 뒤진 레알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추가시간 로드리게스의 헤더까지 골대를 벗어나는 등 유독 골운이 없었다. 결국 경기가 그대로 종료돼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