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를 끌어내리고 '유럽 최고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90min'은 1일(이하 한국시간) 25주 차 유럽 최고의 팀을 선정하는 파워랭킹 순위 TOP 10을 발표했다. 매체는 "맨유가 트로피를 차지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100호 골을 터트렸다. 또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가 초사이어인으로 돌아왔다"라며 "유럽 상위 10개 팀을 다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맨유가 1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지난달 27일 뉴캐슬을 2-0으로 제압하며 풋볼리그컵(EFL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데뷔 시즌부터 우승을 맛보며 지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5년 278일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획득했다.
매체는 "새로 탄생한 유럽 1위 팀은 맨유다. 왜냐하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다른 모든 구단들과 달리 그들은 지난주 트로피를 따냈기 때문"이라며 "첫 번째 우승을 따낸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많은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의 몫이었다. 나폴리는 최근 공식 경기 7연승을 달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매체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덕분에 승리를 멈출 수 없다. 그들은 지금 막을 수 없다"라면서도 나폴리를 한 칸 내리고 맨유를 1위에 올렸다.
3위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5-2로 대파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자랑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주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폭격하면서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세계 챔피언이자 유럽 챔피언인지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그 뒤로는 아스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갈라타사라이,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4위에 올랐던 바르셀로나와 포르투(9위), 우니온 베를린(10위)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