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야?" 킨, 안일한 웨스트햄 수비수들 맹비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02 16: 40

로이 킨(52)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로이 킨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스타벅스 고객에 비유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2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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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은 이 경기 후반 9분 사이드 벤라마가 기록한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2분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자책골로 추격당했고 후반 4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로 역전당했다. 이후 웨스트햄은 후반전 추가시간 프레드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1-3으로 패했다.
영국 'ITV' 방송에 출연한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은 웨스트햄의 수비를 비판했다. 킨은 웨스트해 선수들이 몸을 날려 수비하는 것보다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수동적인 수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웨스트햄의 실점 장면을 돌려보며 "웨스트햄 수비진은 스타벅스에 있는 손님들처럼 조그마한 회의를 시작했다"라며 "움직여서 상대방을 좀 몰아내라. 폭력적으로 말이야. 그게 선수들의 일이야!"라며 능동적인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킨은 "수비적으로 웨스트햄은 충격적이었다. 후반전에 전혀 쓸모가 없었다. 무려 세 골이나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패배한 웨스트햄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웨스트햄을 물리친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풀럼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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