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진농구를 경험한 유망주들이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2023 KCC와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지난 1월 7일(토)에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 용산고등학교 장혁준(G/F, 193cm)과 휘문고등학교 이제원(G, 193cm)이 8주간의 해외연수를 마치고 지난 3월 1일(수) 귀국했다.
두 선수는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아카데미에서 PG Elite 팀에 합류해 스킬 트레이닝과 공수훈련 및 다각도의 영상 촬영을 통해 세밀하게 슛 자세를 분석하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슈팅 훈련을 받았다. 또한 주 2회 진행된 친선경기에서는 평균 25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장혁준은 매 경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훈련 뒤에는 선수들의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 강의가 진행됐다.
연수를 마친 이제원은 “8주간 훈련을 통해 볼 핸들링, 개인 수비 및 다양한 기술들이 향상되어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 외국선수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혁준은 “시설, 환경이 농구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 오직 개인 실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또한 IMG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해외 연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PG Elite팀을 담당한 John Rhodes 코치는 “재능 많은 두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두 선수 모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학습 의지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높은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KBL은 유망선수의 해외연수를 통해 기량 향상과 동기부여, 해외 선진리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를 매년 시행하여 현재까지 총 6명의 농구 유망주를 배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