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개최...'韓 축구의 미래' 18명 시상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02 12: 27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을 개최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 18명에게 시상했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그동안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황희찬(21회), 백승호(22회), 이승우(23회) 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고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차범근축구상 수상자들이 전 축구감독 차범근 및 전 축구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02 /ksl0919@osen.co.kr

차범근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K리그 클럽 스카우터, 유스 디렉터, 축구 해설위원 등 총 8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에 앞서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박지성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35년 동안 많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신 차범근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유럽, 독일로 넘어가 경기하고 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추억과 많은 경험으로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 30년 후엔 이 상을 추억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남겼다.
함께 영상 메시지를 전한 권창훈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라고 전했고 황희찬은 "이 상 덕분에 더 많은 동기부여로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자부문 수상자와 지도자는 '2023 팀 차붐 독일 원정대'를 구성,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으로 오는 7월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
골키퍼 부문 = 송정준(순천중앙초), 김윤재(양산유나이티드FC)
수비수 부문 = 정인서(포철초), 강시우(진건초), 윤선용(양산유나이티드FC), 김동현(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
미드필더 부문 = 엄규현(대동초), 정우진(울산 현대 U12), 배호진(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 U12), 오태준(제주서초), 김우진(FC한마음 U12)
공격수 부문 = 김우진(신답FC U12), 이호영(진건초), 임지성(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 U12), 이주찬(FC은평 U12)
최우수 여자선수상 = 전아현(K리거강용FC), 이소미(남강초)
최우수 지도자상 = 한철(충안 U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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