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역전승의 비결에 관해 이야기했다.
맨유는 2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 경기 후반 9분 사이드 벤라마에게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32분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5분 가르나초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 프레드의 추가 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텐 하흐 감독은 "훌륭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팀은 다시 한번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팀의 정신적인 면에서 보여준 정말 중요하고 크고 엄청난 성과"라며 팀의 정신력을 극찬했다.
텐 하흐는 "우린 어려운 상황에서 대처하는 특징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침착했고 계속해서 에너지를 뿜어냈다. 11명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벤치 멤버들 역시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들은 경기에서 이긴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우린 다시 한번 해냈기 때문에 이 과정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은 패닉이 없다. 우리는 또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템포를 높이고 기회 창출을 위해 템포를 컨트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텐 하흐는 "믿음은 정말 강하며 회복력 역시 좋다. 선수들은 지는 것을 싫어한다. 항상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들은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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