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만 18세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활약을 이야기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 맨유)의 활약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 경기 후반 9분 사이드 벤라마에게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32분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5분 가르나초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 프레드의 추가 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가르나초는 89분간 활약하며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3%(29/35), 드리블 성공 6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를 기록하며 웨스트햄의 수비를 괴롭혔다.
매체는 경기 종료 후 가르나초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경기 초반부터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시험했고 몇 번의 거친 도전에도 인내했다. 이후 훌륭한 득점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나는 이 경기 또 다른 발전을 봤다"라고 입을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전 가르나초에게 "이제 때가 됐다. 경기에 출전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선발 선수로서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나는 가르나초가 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난 가르나초가 강한 '엔진'을 가졌고 빠르며 90분 동안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가르나초는 공식전 30경기(1,257분)에 출전,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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