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나틱 실패에 입 연 ‘레클레스’ “짧은 연습 기간, 자신감 부족 때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3.02 08: 27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프나틱이 2023년 윈터 시즌 최악의 성적(9위)을 기록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윈터 시즌이 G2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후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실패 이유를 밝혔다. ‘레클레스’가 알린 원인은 짧은 연습 기간으로 인한 자신감 저하다.
1일(이하 한국시간) ‘레클레스’는 개인 방송을 통해 윈터 시즌 비하인드를 전했다. ‘2023 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에서 ‘레클레스’가 속한 프나틱은 단 2승(7패)만 기록하면서 9위로 그룹 스테이지(3판 2선승제) 진출에 실패했다. 프나틱은 그룹 스테이지 탈락으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프나틱의 기록은 무려 10년 간 이어지고 있었다.
‘레클레스’는 프나틱이 2023 LEC 윈터 시즌 어려움을 겪은 이유로 먼저 ‘연습 부족’을 꼽았다. ‘레클레스’에 따르면 프나틱은 LEC 내 10개 팀중 가장 늦게 스크림(연습 경기)을 시작했다고 한다. ‘레클레스’는 “12월부터 팀 합을 맞춘 몇몇 팀들과 다르게 프나틱은 연습 시작이 매우 늦었다. 개막 2주 전인 1월에 함께 팀워크를 맞출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뒤늦은 연습 시작은 선수들의 자신감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프나틱은 스크림에서 고군분투했으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레클레스’는 “우리는 모든 팀에 패배하고 있었다. 승리한 경기에서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는 실제 경기 내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개막 이후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하며 성적이 떨어지자 선수들은 조급해지며 게임을 그르치기 시작했다. ‘레클레스’는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은 인게임에서 점점 과도한 행동을 했다. 이는 훨씬 더 많은 실패를 낳았다. 특히 정글러 ‘라조크’ 이반 디아스가 부담감이 심해 보였다”고 알렸다.
전통의 라이벌 G2가 2023 윈터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나틱의 9위 성적은 더욱 초라해지게 됐다. 이에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에서 달라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 대비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 서포터 ‘룩즈’ 루벤 바르보사를 교체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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