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슬럼프 빠져,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김대호 감독의 다짐 [LCK 톡톡]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01 19: 07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패를 떠나 경기력을 전혀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력을 보여도 문제, 보여주지 못해도 문제였다. 김대호 감독은 최근 두 경기의 경기력에 대해 심각한 표정으로 문제점을 시인하면서 선수단을 잘 다독여 반전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호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T1과 2라운드 경기를 0-2로 패한 것에 대해 복기했다.

취재진을 만난 김대호 광동 감독은 “지난 한화생명전이어 이번 T1전까지 승패를 떠나 경기력을 전혀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김대호 감독의 말처럼 이날 광동의 경기력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1세트는 이번 스프링 최단 시간인 21분 40초만에 넥서스를 내줬고, 2세트 역시 빠르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최근 경기력 저하와 관련해 김대호 감독은 “(문제점에 대해)어느 정도는 파악을 했다. 약팀에도 슬럼프는 있다고 생각한다. 잘해도 한 긋이 부족하면 패한다. 못하면 너 진다. 내부적으로 느낀 점은 똑같은 패배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지만, 한화생명-T1전 패배는 슬럼프를 보이고 있다고 답할 수 있다”면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방법을 찾아내고, 최선을 다해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힘주어 각오를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은 5경기 반드시 의미있게 가져가겠다. 우리가 플옵 가능성은 없어
간절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더 기량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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