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도 처음에 왔을 때 6개월 정도는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고 잡아줬다. 몬타뇨도 외향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큰 선수라 잘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2)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최근 5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양효진은 20득점(공격성공률 42.22%)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긴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한 양효진은 “졌을 때는 연습 분위기도 그렇고 예전 리듬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효진은 “우리가 GS칼텍스에 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KOVO컵 때와 시즌 초반에는 오히려 힘들었다. 타이밍이 잘 안맞았고 분석적으로 잘 들어온다는 느낌이 강했다.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다행이 방법을 잘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야스민을 대신해 온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21득점(공격성공률 42.22%)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효진은 “야스민도 처음에 왔을 때 6개월 정도는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고 잡아줬다. 팀워크, 동선 등을 알려주면서 호흡을 맞췄다. 몬타뇨도 우리가 수비를 하거나 공을 받을 때의 동선, 수비 위치 선정 등을 맞춰가고 있다. 외향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큰 선수라 잘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몬타뇨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보네 몬타뇨는 현대건설에서 ‘이봉’으로 불린다. 양효진은 “자기 원래 이름의 발음이 이봉이라고 하더라. 몬타뇨라고는 잘 부르지 않는다. 늘 ‘이봉, 이봉’이라고 부른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