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홈에서 고양 캐롯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83-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9위 가스공사는 16승 29패를 기록했다. 연승에 실패한 5위 캐롯은 22승 21패.
가스공사의 데본 스캇은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빠진 머피 할로웨이의 공백을 채웠다. 정효근과 이대헌도 각각 19득점, 1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캐롯에선 디드릭 로슨이 양 팀 통틀어 최다점인 2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근소한 차이로 1쿼터를 리드했다. 선제점은 박진철에 덩크슛으로 내줬지만 이내 차바위와 스캇의 연속 득점으로 바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외곽포가 제대로 터졌다. 이대헌과 조상열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10-6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18-18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스캇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20-18로 앞선 채 가스공사는 첫 번째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점수 차를 야금야금 벌렸다. 가스공사는 30-31로 순식간에 리드를 내준 순간이 있었으나 정효근과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재빠르게 리드를 되찾았다. 달아나야 할 때 차바위의 자유투 2구가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가스공사는 40-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반전은 없었다. 3쿼터를 무려 14점 앞서며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4쿼터에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정효근과 조상열의 2연속 외곽포 득점이 정점이었다.
경기는 가스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전주체육관에선 전주 KCC가 삼성 썬더스를 79-72으로 제압했다.
20승(24패)을 달성한 6위 KCC는 7위 KT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4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2승 3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