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후보들이 시즌 개막들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천안 시티 FC와 개막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승격 후보로 언급되는 부산은 천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역사적인 첫 경기에 나선 천안 역시 만만찮은 저력을 뽐냈다.
부산은 전반 6분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라마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전반 10분 페신이 추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천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8분 모따가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자 천안의 구단 1호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부산은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마스가 한 번의 롱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이를 이한도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3-1로 부산이 앞선 채 시작한 후반이지만 천안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따가 오윤석의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다시 한 번 1골차로 좁혔다.
단 부산도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천안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면서 경기는 부산의 3-2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도 승격 후보들이 승점 3을 추가했다. 경남 FC는 홈에서 부천 FC 상대로 후반 6분 터진 원기종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또 다른 승격 후보 안양 역시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조나탄의 골을 앞세워서 1-0 승리를 거뒀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