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도로공사 풀세트에 웃은 차상현 감독 “여전히 힘들지만 1번 더 희망 생겼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01 15: 49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한 번의 희망이 더 생긴 것 같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봄배구 희망을 이어간 것에 웃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14승 17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경기 리그 선두 흥국생명을 꺾으며 3연패를 끊은 GS칼텍스는 3위 KGC인삼공사(17승 15패 승점 51점)와는 승점 10점차, 4위 한국도로공사(16승 15패 승점 49점)과는 승점 8점차를 기록중이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OSEN DB

하지만 지난 경기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승부를 하며 승점을 나눠가진 덕분에 봄배구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차상현 감독은 “덤덤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며 응원을 했다. 어느 팀을 응원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 만약 한 팀이 3점을 다 가져갔으면 힘든 상황이 됐을텐데 다행이다.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한 번의 희망이 더 생긴 것 같다”라며 웃었다.
지난 경기 리그 선두 흥국생명을 잡아낸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을 만났다. 차상현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남은 희망을 이어가느냐, 봄배구가 멀어지느냐가 결정된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봐야 앞으로의 구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의 교체 외국인선수 이보네 몬타뇨와 처음으로 만난 차상현 감독은 “현대건설을 만나면 우리 선수들이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있다. 몬타뇨를 어떻게 잡느냐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 공격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한 숙제같다”라며 상대 전력보다는 GS칼텍스의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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