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몬타뇨가 야스민처럼 힘이나 높이가 있는 선수는 아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선두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즌 중반까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킨 현대건설은 최근 5연패를 당하며 흥국생명에 밀려 2위로 주저 앉았다. 지난달 25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겨우 연패를 끊었다.
“이제 딱 한 달 남았다”라고 말한 강성형 감독은 “연패를 하면서 선수들도 심신이 지쳤다.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상선수 때문에 쉽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러운 시합을 예상했지만 이겨냈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많지 않은 기회를 잡아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 외국인선수 이보네 몬타뇨를 경기 도중 교체했다. 강성형 감독은 이에 대해 “냉정하게 몬타뇨가 야스민처럼 힘이나 높이가 있는 선수는 아니다. 34점, 38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20점 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주고 싶은데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교체를 했다”라고 몬타뇨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선두 경쟁에서 1위 흥국생명과 승점 6점차까지 벌어진 현대건설이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몬타뇨의 활약이 절실하다. 강성형 감독은 “남은 5경기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나아지면 어느정도는 팀에 흡수가 되면서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몬타뇨를 이봉이라고 부르는데 이봉이에게 많은 시간을 주고 싶다. 항상 고민하고 있다”라며 몬타뇨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