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들을 뽑는 팬 투표가 1일 시작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선수부문 팬 투표가 1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 선수 부문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 선수들을 각 10년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한다.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위원장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위원석)는 입후보 기본조건을 충족한 은퇴 선수 200여명 중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 60명을 선정했다. 후보 60명은 은퇴 시점, 데뷔 시점,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세대별 각 15명씩으로 구분됐다.
팬 투표는 합산 점수 중 25%를 차지한다. K리그 공식 누리집과 앱을 통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매일 1회 투표 가능하다. 각 세대별로 2명씩 모두 8명에게 투표하면 된다.
득표 현황은 오는 8일까지 공개되고 막바지인 9일부터 10일까지는 비공개 투표로 전환된다.
팬 투표를 포함해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등 각 투표점수를 합산해 세대별로 가장 점수가 높은 1명씩이 최종 헌액자로 정해진다. K리그 명예의 전당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된다.
-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명단
▲1세대
강득수 / 김용세 / 박경훈 / 박성화 / 박윤기 / 백종철 / 이태호 / 정용환 / 정해원 / 조긍연 / 조민국 / 조병득 / 최강희 / 최순호 / 함현기
▲2세대
고정운 / 김봉길 / 김주성 / 김판근 / 김현석 / 라데 / 박태하 / 신의손(샤리체프) / 신홍기 / 윤상철 / 이상윤 / 이흥실 / 하석주 / 홍명보 / 황보관
▲3세대
고종수 / 김도훈 / 김병지 / 노상래 / 데니스 / 마토 / 샤샤 / 서정원 / 신태용 / 아디 / 안정환 / 우성용 / 유상철 / 이운재 / 최용수
▲4세대
곽태휘 / 김남일 / 김두현 / 김상식 / 김용대 / 김은중 / 몰리나 / 에닝요 / 이동국 / 이천수 / 정조국 / 최태욱 / 최효진 / 하대성 / 황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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