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2023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부천은 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첫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3시즌, 더 높은 곳으로 향할 부천의 개막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점을 키워드로 알아본다.
'이영민 감독표 스피드 축구’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올 시즌 역습에 초점을 둔 스피드 축구를 구사해 부천의 공격 템포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부천은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정확하고 빠른 패스를 위한 훈련으로 이영민 감독표 스피드 축구를 준비했다. 특히 2023시즌은 이영민 감독이 부천에서 맞이하는 3번째 시즌으로 그동한 준비한 전술과 지략이 무르익어 더욱 기대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삼바 트리오 완성'
부천은 올 시즌 브라질서 정통 스트라이커 카릴과 측면 공격수 하모스를 영입해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동시에 K리그 9년차 베테랑 수비수 닐손주니어까지 합세해 안정적인 수비라인 구축을 도모했다. 카릴, 하모스, 닐손주니어 세 선수는 공·수 각각의 위치에서 브라질 삼바의 색채를 띠며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맛집 부천'
부천과 이영민 감독은 젊은 선수 육성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철학을 토대로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영입하고 성장시켜 올림픽 대표팀(조현택, 안재준, 오재혁)과 연령별 대표팀(유승현) 등 우수 자원을 꾸준히 배출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 시즌에도 이어져 박호민, 김선호, 남현욱, 홍성욱 등 U-22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총 11명의 U-22 자원 중 어느 선수가 잠재력을 터트리고 새로운 유망주로 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축 공백? 문제없어'
부천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주변의 우려가 많았지만 빈틈없는 영입으로 이를 무마했다. K리그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와 측면 수비수 박형진을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고 이정빈과 송진규 등 알짜배기 미드필더를 영입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아울러 김호남, 한지호, 조수철 등 기존 선수단 내 경험이 많은 선수들 또한 팀 내에서 주축을 이뤄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은 2022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경남에 아쉽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것에 설욕하며 절치부심의 자세로 이번 원정 경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더 발전한 모습으로 플레이오프권에 도전하고 싶다. 이를 위해 경남과의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 2023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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