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시간이었다."
필 포든(23)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16강 맨체스터 시티와 브리스톨 시티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포든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FA컵 8강으로 향하게 됐다.
포든은 2022-2023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1라운드부터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던 포든은 2라운드 AFC 본머스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 개인 통산 50호 골을 기록하면서 날아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리그 하반기에 들어 리야드 마레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고 리그 7경기에서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다.
그랬던 포든이 FA컵 16강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ITV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포든은 "내 발 감각이 훨씬 나아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발 감각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플레이하는 것은 쉽지 않다느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행히 난 현재 100% 건강하고 편안한 상태다. 내가 팀에 돌아와 이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든은 어려웠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는 "분명히 답답한 시간이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부분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시간을 겪는다"라고 말했다.
포든은 이어 "발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많이 뛰지 않았다. 조금 좌절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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