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어려운 첼시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티아고 실바(39)는 토트넘 홋스퍼전 무릎 부상으로 최대 6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같은 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의 무릎 인대가 손상됐다. 재활 기간 클럽 의료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최대한 빠르게 그라운드로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실바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실바는 토트넘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뒤 주저앉았고 결국 전반 19분 웨슬리 포파나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매체는 "실바는 왼쪽 무릎 검사를 받았고 내측 측부 인대 손상으로 밝혀졌다. 첼시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실바 없이 결정적인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다음 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야 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포함돼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첼시는 1차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만약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포터에게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다. 현재 첼시의 수뇌부는 포터를 지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야 하는 홈 2연전에서 그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984년생인 실바는 어느새 만 38세의 백전노장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2,287분을 소화하며 첼시에서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선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실바는 3월 A매치 기간 이후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이며 최대 6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다. 포터 감독은 칼리두 쿨리발리, 포파나, 브누아 바디아실, 트레보 찰로바와 같은 수비 자원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실바의 존재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첼시는 은골로 캉테와 크리스천 풀리식의 복귀가 힘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두 선수는 장기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보탬이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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