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팬 여러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어워즈는 28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다.
메시가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납득이 가는 결과다. 메시는 지난해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7골 2도움을 기록,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커리어 사상 첫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발롱도르 역대 최다 7회 수상자'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프랑스의 음바페, 벤제마와 경쟁했다. 이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주장 다비드 알라바는 소속 클럽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자신의 투표에 대한 질문과 비난을 들었다.
바로 알라바가 팀 동료 벤제마 대신 숙적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메시에게 1위표를 던졌기 때문.
알라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주장인 나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이 상을 위해 투표한다"라면서 "팀 구성원이 모두 의견을 내서 투표를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결코 다른 의도는 없다. 특히 벤제마는 내가 그를 얼마나 존경하고 그의 플레이를 얼마나 칭찬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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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라바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