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의지에 반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뉴캐슬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시 무려 5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있지만 무산됐다 된다. 뉴캐슬의 마지막 우승은 1969년 인터-시티 페어스컵이었다.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 자체가 24년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로리스 카리우스에게는 아쉬움이 컸을 경기.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출전한 이후 처음 PL 클럽 소속으로 경기를 가졌다.
서드 골키퍼은 카리우스는 닉 포프의 정지된 상황서 세컨 키퍼인 마틴 두브라브카가 맨유 소속으로 이번 시즌 리그컵 2경기에 출전한 탓에 결승전에서 벤치도 앉지 못해서 출전했다.
카리우스 본인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2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무려 8번의 세이브로 맨유의 파상 공세를 저지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카리우스 본인에게는 새 시작을 위한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후 카리우스의 여자 친구 디에르타 로에타는 남자 친구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탈리아의 인기 TV 진행자인 로레타는 자신의 SNS에 경기 후 카리우스의 빰에 키스하는 사진을 올리며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로레타는 "내 남자 친구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지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당신의 그런 의지와 용기에 감탄했다"라면서 "그런 당신의 의지가 날 반하게 만든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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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