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5, 하이원 리조트)이 2022-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28일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시 스가다이라코겐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회전 경기에 나서 1, 2차 합계 2분01초89를 기록, 2분01초98의 시오이리 다카시(일본)를 0.09초 차이로 따돌렸다.
극동컵 종합 1위에 오른 정동현은 2023-24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에서 21위로 역대 한국 올림픽 최고 순위에 올랐던 정동현은 얼마전 열린 10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바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동현은 FIS 월드컵에서는 2017년 자그레브대회 14위로 한국인 역대 최고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소희(26, 하이원리조트)가 2분09초30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2분07초22를 기록한 미즈타니 미호(일본), 2위는 2분08초83의 이시바시 미키(일본)이 각각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