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PO 목표' 안산, 시즌 첫 경기 성남FC 원정 승리 다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28 17: 33

2023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를 내건 안산 그리너스가 성남FC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3월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안산은 많은 훈련과 알찬 전력 보강으로 비시즌 부지런히 보냈다. 임종헌 감독이 추구하는 끈끈하고 조직적인 팀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제공

아스나위와 최건주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이 떠났다. 하지만 K리그 제이미 바디라 불리는 김범수를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수 이근호,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유준수, 부천FC1995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정호를 데려왔다. 또 브라질 듀오 가브리엘과 완드류까지 공수에 걸쳐 스쿼드를 강화했다.
기존에 있는 신재혁, 김영남, 이승빈 등이 건재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을 빨리 마치고,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맞는다면 초반 돌풍을 기대할 수 있다.
안산은 2018년 9월 이후 5년 만에 성남과 재회한다. 5년 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양 팀 모두 스쿼드가 많이 바뀌어 새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K리그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임종헌 감독이 이기형 성남 감독을 상대로 어떤 지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제공
신재혁과 신재원 형제간 대결도 키 포인트다. 둘은 K리그 레전드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아들로 유명하다. 프로 데뷔 이후 첫 형제간 맞대결이라 시선이 쏠린다. 신재혁은 상대 형 신재원과 대결에서 승리로 웃으려 한다.
이번 상대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1에 있을 정도로 저력 있는 팀이다. 원정 경기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성남은 올 시즌 강등으로 인한 후유증이 있다. 또한, 뮬리치를 비롯해 권완규, 박수일, 이시영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초반 기선 제압과 함께 안정된 수비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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