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2023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충남아산은 3월 1일 수요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창단 4년 차에 접어든 충남아산은 첫해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 6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보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단단한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21시즌 영플레이어 김인균, 2022시즌 득점왕 유강현을 배출했고 지난 시즌 K리그2 평균 관중 2위에 오르는 등 매력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충남아산은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월,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에서 고강도의 체력 훈련 및 조직력 정비를 시작으로 2차 남해에서는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전력 보강도 착실히 했다. 유강현, 이재성, 이상민 등 주축 선수가 이탈했지만 경험이 풍부한 고무열, 김성주와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아르테를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지웠다. 또한, K4리그 득점왕 출신 박대훈, 이창훈 등 알짜 영입까지 스쿼드의 깊이를 더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 상대는 김천상무다. 김천은 김진규, 원두재, 조영욱 등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합류하며 올 시즌 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김천과 맞대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천은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 선임, 신규 선수 합류 등으로 시즌 초반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도 있다. K리그2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장 박세직은 “현재 김천에 전역을 앞둔 선수도 있고 신규 선수도 많아서 어수선할 수도 있다. 분위기는 우리 팀이 더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충남아산은 김천전 필승을 다짐한다. 지난 시즌 K리그2 평균 관중 2위에 오르는 등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김천이 막강한 전력의 팀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또한 전력 보강을 착실히 했고 동계 전지훈련 동안 시즌 준비를 잘 마쳤다. 무엇보다 홈 팬들의 응원을 업고 김천을 상대할 수 있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 3·1절을 기념하고 팬들의 스포츠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반석에 한해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000원으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장외에서는 활쏘기 체험, 에어바운스, 퍼팅게임, 페이스페인팅, 팬 사인회 등 체험형 이벤트와 마술 및 버블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ES산업과 함께하는 승리의 에어볼 이벤트로 로봇청소기, 살균 공기청정기 등 경품이 준비돼 있다.
장내에서도 이벤트는 계속된다. 65인치 TV, 최신 휴대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이 외에도 푸드렐라 제품, 킴브로스 피자, 구단 후원 업체 식사권 등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한편, 3월 1일 오후 4시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충남아산과 김천의 경기는 IB SPORTS,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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