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23, 포항 스틸러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재는 지난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포항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호재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제카와 교체 투입됐다. 이호재는 투입 7분 만인 후반 39분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호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45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포항의 개막 첫 승에 기여했다. 이호재는 김종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한 뒤 포효했다.
포항은 멀티골을 터뜨린 이호재와 함께 이날 팀의 첫 골을 기록한 정재희의 활약 속에 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였다. 전북이 전반 10분 만에 터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이 전반 43분 엄원상의 동점골, 후반 19분 루빅손의 역전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올 시즌에도 우승 경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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