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 강하기로 소문난’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과 '콘테 체제'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두고 한판 붙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 '풋볼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AS로마 사령탑 무리뉴가 레체에서 뛰고 있는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23)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한동안 히울만을 예의주시했다. 전술적 유연함과 잔부상 없는 튼튼한 내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구단 보드진에게 그의 영입을 요청한 상태다.
히울만의 영입을 두고 토트넘의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난 것이다.
앞서 지난 25일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무릎 수술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장기 이탈로 토트넘은 미드필더 영입이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레체의 히울만과 연결되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아직 데뷔전은 치르지 않았지만 덴마크 국가대표에 차출되기도 했던 히울만은 2021-2022시즌 레체의 세리에B 우승 멤버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레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1월 합류한 그는 곧바로 자리잡았다. 팀의 2부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뒤 올 시즌엔 1부 세리에A 21경기를 소화,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체는 금전적 부분 이견이 없는 한 히울만을 놓아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레체와 계약돼 있다.
AS로마, 토트넘뿐만 아니라 인터 밀란, 프리미어리그 소속 다수의 팀이 히울만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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