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쿨리발리보다 강해.. 이미 1억 유로 가치" 전 나폴리 선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28 18: 05

'푸른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가 선배 수비수로부터 월드클래스 가치를 인정받았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나폴리 수비수 출신으로 19세 이하 아마추어팀을 지도하고 있는 알베르토 사비노는 이탈리아 '오토채널'의 '라 도메니카 아주라'에 출연,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중앙 수비수 출신 사비노는 김민재를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와 비교했다. 그는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강하다. 쿨리발리는 육체적인 부분에 과도하게 의존했지만 김민재는 경기를 더 잘 읽을 줄 안다"면서 "내가 볼 때 김민재의 가치는 이미 1억 유로(약 1398억 원)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억 유로는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를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빅리그 첫 시즌에 세리에 A는 물론 유럽에서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리버풀,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나폴리가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하게 되면 김민재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사비노는 "나폴리는 현재 유럽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링 홀란을 활용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보다 더 우월하다"면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유럽 전역에서 분명 탐나는 감독이다. 나폴리는 그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내가 루치아노 감독이라면 떠날지 말지 고민할 것이다. 시즌을 원하는 대로 마친다면 내년에는 이것보다 더 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