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는 최양미 교수와 구윤서, 서정범, 김석주 교수 등 교수 4명이 정년 퇴임했다고 밝혔다.
안양대학교는 27일 일우중앙도서관 아름다운리더홀에서 박노준 총장과 권원현 교학부총장,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양미 교수 등 4명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퇴임식에서 환경에너지공학과 서정범 교수 녹조근정훈장을, 구윤서 교수는 국무총리표창, 유아교육과 최양미 교수는 3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안양대는 최 교수 등 4명에 공로패를 아울러 증정했다.
안양대 유아교육과에서 30년간 재직하면서 후학을 지도해온 최양미 교수는 안양대학교 대학원장 및 교육대학원장, 한국유아교육학회 이사와 학회지 편집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유아창의인성교육연구원(학회) 등 여러 학술단체에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해왔다.
환경에너지학과 서정범 교수는 27년간 안양대에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대한환경공학회와 한국물환경학회의 총무이사 및 이사를 역임하면서 학회 및 학술 활동을 벌여왔으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의 기술자문을 통해 수질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환경에너지공학과 구윤서 교수는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에서 책임교수를 맡아 5년간 연구 및 후학 지도에 힘써왔으며, 현재는 환경부 지정 ‘미세먼지관리특성화대학원’에서 책임교수와 안양대 기후에너지환경융합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김석주 교수는 안양대 신학연구소 HK플러스사업단에서 HK교수로 재직하면서 명청대 동서교류 문헌 연구를 담당하며, 특히 동아시아와 서구에서 활동한 천주교 및 개신교 문헌 연구에 크게 기여하였다.
최양미 교수는 퇴임사에서 “30년이라는 시간이 학생 지도와 연구 활동으로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며 “앞으로는 조금 느린 걸음으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겠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구윤서 교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대학원 설립으로 후학 양성에 힘썼던 시간이 가장 소중하게 떠오른다”며, “이제는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여행도 하면서 사회봉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은 “교수님들이 평생을 통해 일군 학문의 터전은 이제 동료와 후학 그리고 제자들의 손을 통해 더 치밀하고 단단하게 열매를 맺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사회를 위하여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지혜를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안양대학교는 최양미 교수 등 4명을 모두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