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U18팀인 현풍고등학교가 2023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FC U18 현풍고는 27일 오후 12시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서울 대동세무고를 상대로 김승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현풍고는 지난 2019년 제41회 문체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준우승, 2021년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현풍고는 전국 39개 팀이 참가해 총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조별예선 F조에 속해 조 1위(3전 전승)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서는 경기 광문고에 1대0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서는 경기 수원고를 만나 3대0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탄 현풍고는 4강에서 경기 통진고를 상대했고, 권광덕의 멀티골과 김승주의 득점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서울 대동세무고를 만난 현풍고는 전반 2분 김승주의 득점으로 한 점 앞선 채 경기를 이끌었다.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서서히 조직력이 살아나며 대동세무고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 대동세무고의 위협적인 슈팅을 골키퍼 박상영이 몸을 날리며 선방했고, 현풍고는 후반 종료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현풍고를 고교 축구 최고의 팀으로 이끈 안재곤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김재연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주장 권광덕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김승주가 최우수 공격수상을, 박상영이 GK상, 김민준이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재곤 감독은 “먼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고맙고, 선수들이 열심히 뛸 수 있게 지원해 준 현풍고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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