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이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이하 BSC)’ 시즌8에서 아마추어 팀 게임PT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연소 팀인 게임PT는 젠지, 다나와, 기블리, 광동 등 ‘배틀그라운드’ 종목 강팀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게임PT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BSC 시즌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PT는 3매치에서 우승 요건인 40점을 넘긴 뒤, 두 매치 동안 치킨에 도전해 결국 5매치 ‘에란겔’ 전장에서 치킨을 뜯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게임PT는 상금 2000만 원과 함께 27일 열리는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의 맵 선택권을 확보했다.
‘에란겔’ 전장에서 열린 1매치부터 게임PT의 활약은 매서웠다. 디플러스, 광동까지 버티고 있는 ‘톱4’ 대전에서 4인 전력을 보존한 뒤, 요충지를 기반으로 확실하게 치킨을 뜯었다. 2매치 ‘미라마’ 전장에서 다량의 킬 포인트로 40점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게임PT는 세번의 매치 연속 ‘톱4’에 진입하며 우승 요건인 40점을 만족하는데 성공했다.
함께 40점을 넘긴 디플러스와 함께 게임PT는 우승을 위한 ‘데스 매치’에 돌입했다. 4매치에서는 승부가 나지 않았다. 적들의 초반 견제 속 게임PT, 디플러스는 조기에 탈락하며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전통의 강호 광동, 기블리가 40점을 넘기면서 우승 경쟁자가 2팀이나 늘었다.
5매치 ‘에란겔’ 전장에서 게임PT, 기블리는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디플러스, 광동이 큰 인원 손실이 있자 두 팀은 함박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게임의 향방은 22분 경 갈렸다. 기블리가 인서클 과정에서 모두 쓰러지면서 게임PT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구석에 몰린 게임PT는 깔끔하게 한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5번의 매치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