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이제는 K-벽 시대"...'철기둥' 김민재, 새 별명 얻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27 12: 22

김민재(27, 나폴리)가 괴물, 철기둥에 이어서 또 하나의 별명을 얻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 A 나폴리 이적 후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떠올랐다. 나폴리(승점 65)는 이미 2위 인터 밀란과 AC 밀란(승점 47)을 18점 차로 따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빅클럽들의 관심도 뜨겁다. 김민재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나폴리도 그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통해 5000만 유로(약 693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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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김민재가 새로운 칭호를 획득했다. 바로 한국의 벽이라는 뜻의 'K-Wall(K-벽)'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26일(한국시간) "한국의 아이돌이자 아시아의 거인 김민재의 새로운 별명은 K-Wall"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갑작스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도착한 김민재는 중요 무대에서 보여준 기술과 넘어설 수 없는 능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K-Rock? K-Pop? 아니다. 그를 위해 K-Wall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항구 도시 통영에서 태어났다는 점도 주목했다. 매체는 "나폴리와 김민재는 운명이었다. 김민재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에서 태어났다. 통영은 나폴리와 해안 지형도 비슷하며 니시다섬과 같은 비진도라는 섬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김민재는 엠폴리전에서 골대를 때렸다. 그 공은 여전히 엠폴리 홈구장 골대를 흔들고 있을 것"이라며 "득점까지 나왔다면 그가 보여준 훌륭한 경기력의 정점이었을 것이다. 김민재는 바람 한 줄기조차 페널티 지역을 통과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칭찬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매체는 한국 밴드 버스터즈의 'Barriers(장벽)'이라는 노래를 추천하면서 "이는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알렉스 메렛이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같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잊어선 안 되지만,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잊어버리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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