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WC 트로피 韓 도착' 벨호 의지 타오른다... "최고의 성공 이루겠다"[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27 13: 16

여자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 상륙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함께 하는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트로피 투어 한국 방문 행사는 27일 오전 12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컵 붐 조성과 한국 여자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여자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 이어 2번째로 트로피 투어 행사가 한국에서 열렸다.
축구해설가 박문성 씨와 신아영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영표, 홍은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여자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 선수단 대표로는 지소연(32, 수원FC), 최유리(29, 인천현대제철)가 참석했다. 
또한 간도인 사라 FIFA 사절단 대표와 주한 뉴질랜드 박정민 대사대리, 주한 호주 대사 케서린 레이퍼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의 여자 월드컵 토크와 트로피 공개, 볼 스킬 경연 등이 메인이벤트로 진행됐다.
사라 FIFA 사절단 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트로피 투어 여정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모두가 원하는 트로피를 가지고 오게 돼 신난다. 이번 투어는 팬들이 트로피 투어를 관심 있게 보고 가까이서 트로피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의 월드컵 참가를 축하한다. 통산 4번째이자 3대회 연속 참가다. 큰 업적"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선수들이 트로피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한 국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홍은아 KFA 부회장은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자대표팀이 영국에서 아놀드 클라크컵 3경기를 치렀다. 단점 보완한다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한번 한국이 하나 되길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이어받은 벨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감독 콜린 벨입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국말로 전했다.
이후엔 영어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 좋은 선수들이 우리에게 있다. 대표로 지소연, 최유리가 함께 여기에 와 있다. 두 선수가 한국의 특징을 가장 잘 대표하고 있다. 지소연의 경기 이해도, 능력, 또 노력까지. 여기에 최유리 다이나믹한 힘과 노력도 있다. 이는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보고자 하는 면”이라며 다가오는 월드컵이 설렌다고 밝혔다.
드디어 대망의 트로피가 공개됐다. 사상 최초로 32개국이 참가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단 한 국가만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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