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쏘나타' '텔루라이드' 'G90', 미국 IIHS '최고로 안전한 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2.27 09: 30

 현대자동차그룹의 4개 차종이 미국 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로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기아의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가 TSP+와 TSP를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최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현대차 쏘나타가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으며,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았다. 

기아 텔루라이드.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제네시스 G90.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 약 1,497kg → 약1,896kg, 충돌 속도 약 49.8 km/h → 약 59.5km/h, 충격 에너지 82% 증가)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이전 평가에 있던 천장강도(roof strength)와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평가는 올해부터 제외됐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총 4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측면 충돌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차량의 전체 트림이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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