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5)와 리오넬 메시(36, 이상 파리 생제르맹) 듀오가 마르세유를 폭격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25라운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르 클라시크'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승점 60점(19승 3무 3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마르세유(승점 52)와 격차를 벌렸다.
PSG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누노 멘데스-파비안 루이스-마르코 베라티-비티냐-노르디 무키엘레, 프레스넬 킴펨베-세르히오 라모스-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가 선발 출전했다.
PSG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공간으로 침투하는 음바페 앞으로 공을 보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은 음바페는 정확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는 음바페가 메시의 골을 도왔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가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뛰어들던 메시가 발만 갖다 대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음바페가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메시가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보내줬고, 음바페는 다시 한번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타이밍을 놓치면서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고 말았다.
음바페와 메시가 또 합작품을 만들었다. 후반 9분 메시가 박스 안으로 멋진 로빙 패스를 찔러넣었고, 음바페가 이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마르세유도 반격에 나섰지만, 돈나룸마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20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정적 헤더와 후반 44분 비티냐의 골문 앞 슈팅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PSG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더비전에서 대승을 챙겨갔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