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가치를 우승으로 증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016-2017년 이후 6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했다.
맨유의 우승을 이끈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다. 이날 카세미루는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카세미루의 맨유 이적은 놀라운 소식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자리잡은 그는 갑작스럽게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주역이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스페인 라리가 3회, UCL 5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카세미루는 18번의 결승전을 경험했고 그 중 17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카세미루는 뉴캐슬을 상대로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맨유로 이적할 때 그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그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카세미루는 이날 골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패스 연결을 펼쳤다. 공수에 걸쳐 핵심 역할을 하며 6년만에 맨유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핵심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그의 나이와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논란이 있었지만 그의 맨유 합류는 절대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