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으로 쐐기포를 이끌어낸 손흥민이 유효슈팅 없던 히샬리송(이상 토트넘)에 평점서 뒤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에서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8패)으로 4위 자리를 지켰고 첼시는 승점 31점(8승 7무 9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후반 34분이 돼서야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잔디를 밟았다. 그리고 바로 팀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후반 37분 토트넘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문전으로 연결한 코너킥을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돌려놨다.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해리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났다. 케인의 골은 쐐기포가 됐고 토트넘은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과 주전 경쟁중인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동안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선 경기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추가로 나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89분 동안 슈팅 2회를 기록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유효 슈팅 0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0회(0/2), 파이널 써드 투입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물론 히샬리송은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활동량으로 힘을 보태긴 했지만 공격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였다. 그 역시 스스로도 실망한 듯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떨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통계 사이트의 평가는 엇갈렸다.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반면 히샬리송은 평점 7점을 받았다. 투입 직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손흥민의 평점이 낮았다.
물론 통계 사이트의 선수 평가는 실제 경기 상황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짧은 시간 보여준 임팩트에 비해 저평가 받은 것은 사실이었다. / 10bird@osen.co.kr